대구 전기차 에코랠리 주행코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3일 제1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의 막을 연 대구시는 오는 25일 엑스코 광장에서 전기차 에코랠리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전기차 홍보를 위한 전기차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는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기차 에코랠리는 전북,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전기차종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기차 6종(기아쏘올, 르노삼성SM3, 현대아이오닉, 한국지엠볼트, BMW i3, 트위지) 55대가 참여해 경합을 펼친다. 전기차 에코랠리에는 전기택시 3대와 8개 구·군청의 동 주민센터 복지차량도 참여해 전기차 홍보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경기방식은 주드라이버, 보조드라이버를 1개 팀으로 하고, 동일 차종 8개팀을 1개 그룹으로, 모두 9개 그룹을 구성해 랠리를 진행한다. 전체 팀 중 연비와 미션점수를 합한 점수가 가장 높은 1개 팀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그룹별 1·2·3위를 선발한다.
에코랠리 구간은 엑스코 광장에서 출발해 도심의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돌아서 다시 엑스코로 돌아오는 총 27㎞(1시간 20분정도 소요)의 거리로, 특히 각 지점(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삼성라이온즈파크)마다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게임도 준비돼 있다. 미션행사로는 ‘스피드 컵스택 쌓기’ 와 ‘고무신 컬링’이 진행된다.
대상은 완속충전기 1대, 각 그룹별 1·2·3위는 순위에 상응하는 상품(상금)이 주어지고, 추첨을 통해서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번외 경기로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에코랠리 경기에 참여해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에코랠리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대구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이용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 전기차 시민안전 교육을, 대구환경공단에서는 충전기 구축현황 및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2017 대구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자동차 시승체험 등 각종행사가 동시 진행된다.
에코랠리 행사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전기차 서포터즈 발대식이 진행된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16명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되며, 이들은 지역 내 충전소 모니터링 및 고장신고, 충전소 주변정리, 충전기 개선사항 파악, SNS를 통한 전기차 홍보 등을 위해 내년 5월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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