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은 경북 포항지역의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에 따라 지난 16일 ‘수능 연기 및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 학생 안전관리, 문답지 보안,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시험실 배치 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존 배치 경찰관 2명 외에도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장별로 소방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했다.
경기도내 295개 시험장의 1교시 결시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0.51%로 잠정 집계됐다.
도내 전체 수험생은 16만 1천 222명(남자 8만 3천 403명, 여자 7만 7천 819명), 1교시 지원자는 16만 550명이고 결시자는 1만 6천 878명이다. 작년 1교시 결시율은 8.74%였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211명이며, 121개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있다.
앞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시험장으로 선정된 수원 수성고를 찾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 교육감은 시험장에 들어오는 수험생들에게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끝까지 최선을 다 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일일이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16만 여 명의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왔다”면서, ”학생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라며, 수능 이후에는 그동안 못했던 독서나 친구와 우정을 쌓는 등 남은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161,222명이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 했으며, 수원 수성고에서는 840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