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난 20일 국무총리 주재 전국 부단체장 AI 방역대책 영상회의 후, 시 관련 부서 및 구·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대구시 AI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과 철새도래지,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중개상인계류장,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고령농가 등 방역 취약 8대 중점관리 대상을 철저히 관리하고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되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AI 일일점검 영상회의는 지난 19일부터 매일 개최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유된 전국의 AI 상황정보가 즉시 시·군 등 관계기관까지 전파되고, 매주 1회 대구시 방역기관과 구·군 등이 참여하는 현장실천 점검회의도 정례 개최하는 등 AI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영상회의 후에 개최된 대구시 고병원성AI 현장실천 점검회의에서는 대구시 방역기관과 대구축협, 구·군 방역담당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최운백 일자리경제본부장 주재로 기관별 방역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AI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21~22일 시행된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에 따른 현장 상황을 확인해 대구에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향후 기 설치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운영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현장점검과 관내 조류 사육농가에 소독 및 예찰 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의 그물망 설치, 출입자 통제, 가금 방사사육 금지, 전통시장의 산닭 판매업소 소독 및 관련 규정 준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소규모 농가의 소독 실시 상황 등을 점검하고 방역규정 위반 시에는 규정에 따라 조치해 방역 준수 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당부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등 대 시민 홍보에도 집중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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