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 가족친화제도 확산 노력과 2015년 설치한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통한 기업 대상 직장교육·컨설팅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가 1일 밝힌 여성가족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결과 대구시는 신규인증 25개, 재인증 4개, 연장 4개 등 33개 기업·기관이 선정돼 대구시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모두 82개로 늘었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해 주는 것으로 매년 12월 선정한다.
대구시에서 이번에 새로 인증을 받는 기업·기관은 신규인증 25, 인증연장 4, 재인증 4 등 모두 33곳으로 오는 2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대구 일가정양립 실천포럼’에서 인증서가 전수 될 예정이다.
신규인증 기업은 동산의료원, 에스이코리아, 에스정보통신, 넷맨, 우리매니저, 대홍코스텍, 청우물류, 커리어스타, 삼성여행사, 삼원에스컴, 크린포시스템, 팔공인터내셔널 등 13곳이다.
공공기관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국립대구과학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문화재단, 대구세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의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엑스코 등 13곳이다.
인증연장은 대구은행, 삼익THK, 벨정보, 대구 중구 등 4곳이며, 재인증은 대구 달서구,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4곳이다.
‘일가정양립지원센터’가 설립되기 전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수가 19개인 것과 비교해 현재 82개로 4배 늘어난 것은 대구시가 2015년 3월 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민관협의체(일가정양립지원 추진협의회)운영을 통해 ‘가족친화제도 실천기업 발굴→ 찾아가는 직장교육과 컨설팅→ 인증신청에 따른 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 해 온 결과다.
특히, 인증 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직장교육과 포럼운영으로 연장 및 재인증 대상기업이 2년째 100%인증을 받도록 한 것은 큰 성과로 주목받는다.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인증표시를 사용해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기관에 법무부 외 10개 중앙부처는 출입국 우대 편의카드 발급, 정부 각종 사업 참여기업 선정 시 가점과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편, 6개 주요 금융기관에서는 금리와 보증한도 우대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대구시 가족친화지정 여행사(대구문화체험여행사, 대구여행자클럽, 삼성여행사, 섬여행사, 우방관광여행사, 평화여행사)를 통한 국내·외 여행상품 약 1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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