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지역 6개 미술대학 예비 졸업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17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파워-팩(Power-Packed)展’이 오는 6~23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은 신진작가로서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대구시와 지역 미술대학이 2015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2015년 ‘샛마파람展’과 지난 해 ‘거의 최초에 가까운 전시‘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파워-팩(Power-Packed)展’은 단단히 다져진 능력, 꽉 들어찬 기회, 막강함 등을 뜻한다. 각 대학들이 함께 뭉쳐진 단단한 지역적 에너지며, 미술인생의 시작점에 선 젊은 예비작가들의 도전의지를 상징한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은 의례적인 졸업전시에서 벗어나 참여 대학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획전시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년에 비해 더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이 지난 4년 간 숙성시켜 온 땀과 열정, 꿈을 향해 끓어오르는 자신들의 에너지를 다양한 작품으로 전달한다.
올해는 참여 대학별로 우수학생을 한명씩 선발해 지급하는 창작지원금을 지난해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예술계 선배들과 대화로 풀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은 지난해 전시에 참가했던 졸업생 2명이 ‘2017 대구아트스퀘어’의 ’청년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신진작가 데뷔무대로서 가능성을 높여오고 있다.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이 ’청년미술프로젝트‘, ’대구아트페어‘ 와 연결, 미술전공생이 청년작가를 거쳐 전업작가로 성장하는 지역 미술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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