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학생아이디어공모전 시상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수업연계를 통한 동기 부여 및 열린 교육 강화를 위해 개최한 ‘경성대학교 아름다운, 편리한, 행복한 캠퍼스 구축사업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1일 건학기념관 8층 경동홀에서 가졌다.
이 공모전은 경성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도심 캠퍼스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확보하고 정규과정으로 개설된 캡스톤 디자인 수업과 밀착형 수업을 연계한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캠퍼스의 변화’를 주제로 개최했다.
11월 17일 마감 결과 49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0개 작품이 결선PT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미래지향성을 평가하여 대상 1작, 금상 1작, 은상 2작, 동상 3작, 입선 3작을 결정했다.
대상은 ‘용무관 경성의 심장이 되다’라는 주제로 참가한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전재영, 김정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박나경 학생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경성의 온도’라는 주제로 참가한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이상미, 도예림, 이다원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소강당 안내시설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한 디지털미디어학과 최지호, 중국통상학과 조보근 학생과 ‘찾기 쉽고 알기 쉬운 다시 찾고 싶은 캠퍼스’를 제안한 건축학과 최보경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0만원 및 상장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및 상장이, 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및 상장이, 동상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이, 입선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강동진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는 “이번 결선PT에 진출한 10개 팀의 공통점은 학교의 정체성을 강화시키고 중심을 되찾고 싶어 하며, 소통은 증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보편적인 마음이 다 담겨 있었다”며 “여러분들이 문제를 인식하는 논점과 풀어가는 과정을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하려는 표현력이 참 탁월하고 신선하고 훌륭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 학기에 비해 일취월장한 느낌을 받았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진정성이라면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의 위원장인 권융 기획부총장은 “학생이 문제의 발굴부터 완벽한 대책까지 내기는 쉽지 않은데 문제를 발굴해냈다는 것부터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발굴한 것 중에서 학교가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으며, 수상작 중 당장 실현가능한 것은 반영해서 여러분이 기획했다는 것을 명시하여 학교에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구석구석에 관심을 가져서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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