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안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봉사자임을 강조하며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시민 모두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앞장서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최근 사회단체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우리시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부서별, 구청별로 관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급식소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면 한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그들을 어루만지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상수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도 주문했다.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이 강행되면서 소상공인의 줄 폐업과 일용직 대량해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다가 전통시장의 부정적 전망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상수 시장은 “지금 경기가 엉망인데다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대혼란도 예상되고 있다”면서 “어려움에 빠져있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안상수 시장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상수 시장은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안 쓰고 있는 것이 문제다”면서 “본청 부서, 구청, 산하기관이 전통시장과 결연을 맺고, 회식을 하거나 장보는 것을 자매결연 시장에서 하게 되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상수 시장은 “새해에는 청년수당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유료화도 계획하고 있으며, 진해해양공원 ‘짚트랙’도 들어서는데 이용료를 받는 대신에 지역사랑 상품권을 나눠주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해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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