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이재화 대구시의원이 국민타자 ‘이승엽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오는 8일 있을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앞서 6일 이같이 제안했다. ‘이승엽 기념사업’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이승엽 야구장’ 명칭 사용, ‘이승엽 재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 삼성라이온즈의 레전드이자 베이징올림픽 영웅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은퇴 후 대구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재단 설립을 통해 장학사업·재능기부 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대구시의 이승엽 브랜드를 활용한 기념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그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넥센과의 경기 후 있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은퇴식에서 감사패와 동판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이승엽은 1995년 프로에 데뷔, 이날 23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사진=대구시
그는 “ 이 선수가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해 왔다”면서,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이승엽 야구장’으로 변경하고 이 선수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념관을 설치하는 등 스토리텔링화 사업을 추진하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승엽 재단의 장학사업과 재능기부활동이 유망선수 발굴과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체육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구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승엽 브랜드도 근대골목투어와 김광석길 사례처럼 제대로된 스토리텔링만 갖춘다면 충분히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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