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100인포럼은 1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지진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포항시 발표에 의하면 긴급복구가 완성된 상태라고 하지만 여진이 계속 발생하여 시민들은 지진발생 요인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진발생의 한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포항지열발전소는 선진국인 미국과 스위스에서도 지진유발 가능성의 이유로 건설과 가동이 중단되 사례가 있음에도 아무런 기초자료 검증도 없이 인구밀집지역으로부터 2km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건설되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의사와 안전을 무시한 일방적인 조치로 인식되기 충분하며 이에 대한 모든 진실 즉 위치선정 및 공사, 각종 시험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포럼 측은 “포항지열발전소 시공사인 (주)넥스지오는 작업공정과 공사 및 시험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지진원인에 대하여 확실하게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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