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은 이날 과천시의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 과천화훼유통센터 조성사업 등 지역 산업과 경제 기반을 다지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저출산 및 자녀 양육 문제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인상, 마을돌봄터 확대, 조부모 양육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치매안심센터와 시립요양원 건립 등 노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안전 종합대책 재점검을 실시하고, 스마트 재해통합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나가는 한편, 지역 내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석면, 비산먼지, 소음, 교통혼잡 등의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교육정책에 대해 “교복 구입비 지원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과학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창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해 나가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과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시스템 구축, 창업지원주택 신축 등으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 확대, 근로자 생활임금 단가 인상을 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문화예술체육 사업에 대해서도 “과천 문화예술진흥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단계별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활성화, 드론을 항공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2018 FAI 월드컵 드론레이스 세계대회’를 성공적 개최하겠다”고 시정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한편 과천시는 일반회계 2,296억원, 특별회계 251억원 등 총 2,547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2,244억원 보다 13.5% 증가한 규모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