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연구진의 바다모래 연구 현장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최근 바다모래를 채취해 사용하는 곳이 많아짐에 따라 바다모래 감소에 따른 해양환경변화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단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발족됐다.
KIOST는 지난달 17일, 바다모래의 국가 사회적 현안 문제 해결할 ‘바다모래 연구 기획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KIOST에 따르면 ‘바다모래 연구 기획단’은 대륙붕에 존재하는 바다모래의 분포·기원·이동을 연구해 바다모래 채취에 관한 기초 과학자료를 수집하고 관련한 해저 퇴적물을 국가 차원으로 관리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수립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4일에 개최된 ‘KIS 2017’ 세미나에서도 영국, 일본 등 외국의 사례 발표와 관련된 토론이 진행됐다.
‘바다모래 연구기획단’에서는 ▲바다모래의 분포 등 물리적 이동에 대한 퇴적 역학적 자료의 획득·분석 ▲바다모래의 자원 생태적 기능 등의 생물학적 자료 ▲바다모래 채취에 따른 기본 연구조사모델 제시 ▲외국 사례의 수집·분석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이후에 나타날 바다모래 현안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답을 모색할 계획이다.
홍기훈 원장은 “바다모래 연구기획단을 통해 과학기술적 해답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퇴적물 관리차원에서 연안 퇴적물의 물질수지(Mass-balance), 침식 및 부유퇴적물 이동 등을 종합하는 해양퇴적물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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