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해안시대… 글로벌 경북 견인할 ‘제2도청’ 추진
- 박 의원, 도민 선택 받는다면 “4년 단임만 하겠다”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제가 마지막으로 찾아 갈 곳은 행정입니다. 경북도정에 마지막을 받칠 생각입니다. 도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저는 딱 4년 단임(單任)만을 약속합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일구고 성취하게 해준 고향 경북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겠습니다. 이후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문을 열어 놓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20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준비된 도지사 리더십으로 ‘위대한 경북’건설에 모든 열정과 헌신과 노력을 쏟겠다”라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회견에서 ”경북은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다수의 걸출한 정치 지도자를 배출한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지, 경제적으로 산업화를 이끈 조국 근대화의 전진기지, 문화적으로 3대 역사문화를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보적으로 6·25전쟁 등 국난극복의 최후보루이자 호국의 고장, 환경적으로 강(낙동강)·산(백두대간)·해(동해안)의 생태자원보고로 찬란한 역사와 자산을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웅도로서 그 위상을 굳건히 해내 왔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경북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와 지역여론 분산, 수도권 규제완화와 충청권의 부상 및 서해안시대의 전개에 따른 지역경제의 위축, 영남권 신공항과 4대강 후속사업 무산 등 사회 심리적 박탈감, 인구·사회 및 산업경제지표의 하락과 지역역동성의 저하, 시·군 농촌지역의 과소화와 지역소멸의 위기, 한·일간 독도영토분쟁 등 정치·경제·생태·환경·사회·지역·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박 의원은 경주에 이은 포항의 이따른 지진과 관련, “먼저 포항 지진 피해의 완전한 수습과 복구에 이어, 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중앙정부와 함께 포항·경주·울산 등의 활성단층과 액상화 현상에 대한 신속한 조사·연구 및 철저한 대책 수립, 포항·경주지역에 지진방재연구소 설립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부의 지진종합대책”을 이끌어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경주와 포항지진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지진대책이 획기적으로 달라져, 경북이 더 이상 지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지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웅도 경북의 위상을 넘어 ‘위대한 경북’을 건설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 설정과 희망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보수혁신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정치적 리더십과 함께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이 필요하다”며, “경북이 하나 되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경북과 도민이 대구와 더불어 TK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 보수정권재창출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서해안시대에 대응해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와 ‘동북아경제권’ 구축으로 경북 중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경북은 이제 ‘해양개척’과 ‘바다경영’의 해양리더십으로 ‘해양경북시대’, 즉 동북아경제권 구축과 신동해안시대를 열어 ‘더 큰 경북’, ‘글로벌 경북’으로 나아가야만 치열한 국내외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동해안시대를 견인해나가기 위해서는 ‘제2도청’의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자신의 도정 비전을 알렸다.
도정 방향에 대해 박 의원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도정’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민선 24년 도정 전반에 대한 총체적 진단과 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Next Step, 즉 경북을 재설계해 도민의 행복·희망·기회 균등이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지사의 권한을 23개 시군에 과감하게 대폭 위임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자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경북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농촌지역 인구과소화에 따른 지역소멸·교육공동화 등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지방행정체제를 유지하며, 협업적 지방거버넌스 전략과 구축으로 지역의 생존과 활력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북 발전의 전략과 과제의 경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혁신네트워크 성장전략을 통한 일자리·소득중심의 산업경제 기반 구축, 협업적 지방거버넌스 전략을 통한 협업적 지역 활력 증진,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복지전략을 통한 기회 균등한 건강복지사회 구현,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전략을 통한 문화·생태자원의 복원, 국가재난안전클러스터 조성전략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자신을 자칭 ‘준비된 도지사, 희망의 리더십’이라고 밝힌 박 의원은 “한마디로 저의 오늘까지 도정·국정·의정의 경험과 경력은 오롯이 경북도지사직을 향한 준비이자 발걸음이었다. 가는 곳마다 어느 자리에서나 혁혁한 성과를 창출해 ‘성과지향적 유능한 리더십’, ‘변화와 개혁의 혁신적 리더십’, ‘경제와 행정의 검증된 리더십’의 표본으로 평가받았다”고 자평했다.
박 의원은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터’가 되고, 모든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미래 발전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건설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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