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과천시는 201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2,333억원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본예산 2,099억원 보다 237억원(11.2%)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교육지원사업, 주민생활 편익 증진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신규로 편성된 사업을 보면,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4억원,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1억원, 단독주택지역 주차장 확충사업 1억7,500만원, 양지마을과 문원공원마을 등의 방음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비 2,000만원 등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상권골목 축제 지원사업과 핵점포 육성 지원 사업에 9,200만원,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운영 및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억8,400만원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공무원 관사로 사용하던 단독주택을 창업지원센터로 신축해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조성 사업비 9억1,000만원이 확정됐다.
과천시청 전경
하지만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첨단산업용지에 4차 산업 유치를 위해 선도 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진, 국비를 확보하고 반영한 ‘과천 드론레이스 월드컵 대회’ 예산 3억원과 지능정보도시 원탁토론회 예산 2,000만원,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과 저출산 대응 연구 용역비 2,100만원,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회공헌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용역비 3,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에 대해 신계용 시장은 “지난 2015년에도 국비 확보 사업인 승마 체험장 사업이 의회 예산 삭감으로 무산된데 이어 또다시 국비가 확보된 드론레이스 월드컵 대회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저출산 대책, 국가유공자 복지향상 사업 예산이 삭감된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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