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기도는 상황 해제 시까지 시료채취 지점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지정,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시험소 소독용 차량을 추가로 지원해 집중적인 소독활동과 농가예찰에 나설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 철새서식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는 4,739개 가금농가에서 5,330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을 사육중이다. 이 중 1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2,420호로 5만5,2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겨울, 경기지역에서 124건의 AI 감염이 발생해 1,589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피해가 컸다.
한편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축산농가가 많은 주요 14개 시군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방역취약농가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전화예찰 및 주1회 현지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예찰 및 출입통제 등 관리를 강화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에 대해서는 예찰 및 정밀검사를 강도 높이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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