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가 2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지열발전소 연관성 의혹과 원인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범시민대책본부는 “포항지진 후 많은 이재민이 발생되고 관계 당국의 졸속 복구대책에 따라 피해주민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며 주민이 납득하는 합리적인 재난복구를 정부와 포항시에 강력 주문했다.
특히 정부, 국회, 포항시, (주)넥스지오에 대해 △포항지진과 포항지열발전소 연관의혹 규명 △특별법 신속제정으로 실질적인 복구대책 강구△지열발전소 연관 의혹 정부조사단에 범대본 추천 학자 포함 △포항지열발전소 선정과정 자료공개 △넥스지오 운영자료 공개 △범대본의 지열발전소 현장방문 허용 △이산화탄소포집시설 즉각폐쇄 및 관련자료 공개 △재난관리메뉴얼 보완해 피해주민에 즉각 시행 △지진의연금 사용내역 공개 등을 촉구했다.
또 “포항시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및 피해주민에게 애민정신은 간데없고 ‘불통’으로 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더구나 “일부 공무원은 고압적인 갑질과 행정편의주의로 이재민에게 두 번 상처주는 일이 빈번하다”며 “포항시는 관련 공무원을 엄벌하고 이재민 및 피해주민에게 사과와 소통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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