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도가 도청 화백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를 뒤돌아보고 마무리 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를 뒤돌아보고 마무리 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청 내 직원들로 구성된 ‘프라이드 합창단’과 ‘플롯사랑’의 공연, ‘영상으로 되돌아본 경북도정’상영, 국민의례, 국·도정 분야 각종 평가 및 유공자 표창, 송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으로 되돌아 본 경북도정’ 영상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도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주요시책 사업과 도청 이전 후 변화된 신도시의 모습, 대한민국 문화의 국격을 드높인 호찌민경주엑스포의 개막식・폐회식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다. 11·15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현장의 모습과 도의 신속한 대처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영상도 상영됐다.
이어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 빛나는 성과를 거둔 ‘엄마 까투리’ 관계자들과 을지연습, 국가상징 선양평가, 자원봉사 평가, 도민안전시책 평가, 저출산 극복 시책평가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기관 및 모범공무원들에게 표창(감사・상)패・표창장을 친(전)수됐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 1월2일 오전 7시30분 예천충혼탑에서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 신년참배를 지낸다. 이후 9시 도청 화백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8년을 힘차게 출발한다.
신도시 전경
◇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 조기 구축
경북도가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도청이전과 함께 도청이전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과 예천방면 진입도로를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개통했다. 이어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초에 착공됨에 따라 진입도로 2개 노선을 추가로 개설,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것.
경북도청 신도시는 2010년 1단계 사업에 착수, 4.258㎢를 개발 완료해 현재 도청과 교육청이 이전을 완료했다. 10개의 아파트단지와 8개 금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상가와 오피스텔도 속속 들어섰다.
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5.54㎢에 대해 내년 초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은 9208억원을 들여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화, 국도 확‧포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신도시 진입도로를 계획하고 신도시 조성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내 시군은 물론 세종시 등 다른 시‧도와의 도청이전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다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총 8개 노선으로, 1조26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7년까지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가 2027년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에 발맞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진입도로 개설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소방본부, 올해 심정지 환자 128명 생명 살려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심정지로 쓰러진 128명의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구한 것.
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접수·처리한 응급의료상담 6만8906건(하루 평균 189건)을 분석한 결과 병·의원·약국 안내 등 의료정보 제공 3만3542건(48.7%), 심 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안내를 포함한 응급처치 지도 2만213건(29.3%)에 이어 질병상담 7459건(10.8%),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대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도 7303건(10.6%), 기타 상담 339건(0.6%)순으로 나타났다.
토·일요일의 경우 평일의 2배가 넘는 2만9613건(42.9%)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시간대로는 오전 9~12시까지, 오후 6~9시의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내년 2월부터 도 단위로는 최초로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신고자가 119로 신고하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상담요원이 영상통화로 전환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며 보호자나 신고자에게 정확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최병일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위급할 때 제공되는 응급의료 관련 상담업무 뿐만 아니라 직접의료지도 체계 구축과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범운영 등 여러 가지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한 단계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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