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고, 올해 초 2단계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해 2022년까지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것.
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은 도시활성화 단계로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도시 남동쪽에 위치한 호민지 수변공원은 산책로, 전망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신도시의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 및 문화, 교양,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스포츠콤플렉스 조성도 2단계에서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경북도청신도시조감도(사진=일요신문 DB)
# 도청신도시 사람 몰리면서 변화속도 빨라져
도청신도시는 2016년 2월 도청, 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앞장서 이전하고 관련 유관기관이 적극 동참하여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유관기관·단체 유치는 당초 희망기관 107개 중 도청, 도의회, 교육청 등 32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경찰청,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도 경찰청 315의경대 등 5개 기관이 공사 중으로, 올 해 하반기에는 관련 기관들이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개 기관이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설계용역 및 토지매입을 완료한 기관이 13개,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기관 14개, 타당성 조사 용역중인 기관이 3개 등 107개 희망기관 중 64%인 6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서두르고 있어 신도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도청 신도시에는 2017년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7209명이며, 상주인구는 신도시 조성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인구가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가 많은 도청 신도시가 어느 도시보다도 젊고 활기찬 도시인 것으로 밝혀졌다.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편의점, 식당, 학원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어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이달중에 치과, 이비인후과 등 병․의원이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의료 사각지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대형영화관, 농협 하나로마트, 숙박․유흥시설도 속속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도청신도시 업무시설 13지구(예천군 호명면 금능리)에 건립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201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도단위 일․가정양립관련 기관도 입주해 여성정책개발과 고용평등 기능을 수행하고 여성을 위한 여성창업보육지원, 유아놀이방 등 영유아 보육지원 기능까지 수행, 여성정책지원의 메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12월 준공 예정인 경북도서관은 신도시 중심부인 문화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창의적 교육 연구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박차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에 따라 신도시 주변 국가기관 교통시설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2634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안동방면과 예천방면 등 2개 노선 13.5km는 2016년 개통해 통행 중이다.
현재 추진중인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경북 서․남권역 시․군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총 연장 4.6km, 48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중이며, 올 하반기에 공사가 착수된다.
아울러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75억원을 들여 1차로인 농어촌도로 1.4km구간을 2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지난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올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이 본격 착공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문화, 체육, 의료 등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고, 인구유입 효과가 큰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