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국립부산과학관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하며 2018년도 전시콘텐츠, 과학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의 야심찬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 모습.
-차별화된 전시콘텐츠
먼저 국립부산과학관은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VR이 접목된 융합 콘텐츠와 실감형 미디어 전시품 등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시콘텐츠를 설치한다.
현재 진행 중인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과 ‘바이오아트전’ 외에도 NASA의 최신 외계행성 자료전인 ‘Exoplanet@NASA’,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외 기획전시를 유치하는 ‘해외 우수과학 초청전’ 등 크고 작은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법인과학관 공동 특별전 ‘2030 미래도시’에 이어 2018년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는 수학을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7 정월대보름 천체과학체험 당시 모습.
-과학문화행사
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이고, 온 가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과학문화행사도 선보인다.
정월대보름맞이 천체과학체험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 여름밤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캠프 ‘과학관에서 하룻밤’, 다양한 메이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헬로 메이커’ 등의 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또한 겨울방학 특별강연 및 과학토크콘서트 ‘썸앤톡’ 등 전문가 초청 강연도 마련한다.
카프라 컵쌓기, 수학퍼즐, 드림카 메이킹 등 재미있는 무료체험이 가득한 1층 꿈나래동산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출입문과 실내환경 등의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했고, 2월에는 가족,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 공간인 ‘보드랑’도 구축을 완료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진행 모습
-교육프로그램
자유학기제, 문·이과통합교육과정 등 정부 부처의 교육정책을 학교에서 원활히 시행하도록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행사를 개발한다.
올해부터 중학교 소프트웨어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코딩을 수준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관련 수업을 더욱 심화시키고, 자유학기제에 맞춘 이공계 진로교육, 실험탐구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메이커 교육 열풍을 반영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융합 교육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전시품 개발
다양한 전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신규 전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입자가속기치료 시뮬레이터’, ‘로봇물고기’를 상설전시관에 신규 제작 및 설치했고,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에는 스키점프, 스노보드 시뮬레이터 등의 전시물을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 상설전시 제2관 선박관에는 실감형 가상현실 체험존을 신규 구축하고, 기존 4D 상영관은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일부 개조한다.
과학관 야외전시장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운행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꼬마기차도 전면 교체한다.
이밖에도 재난대비 가상현실 체험 플랫폼, 전기차 등 생활 속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을 새롭게 도입한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법인과학관 최초로 전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시품 판매를 진행했다.
-후원회 및 사회공헌 활동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친다.
과학관 후원회 후원금을 활용해 부울경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청소년 1박2일 과학나눔캠프, 소외지역을 위해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운영 지원 및 이동형 과학체험 전시물 개발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저개발국 과학관 관계자 초청, 취약계층 청소년과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해외 과학탐구여행’등 국내외 전시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환경미화, 연탄나눔 및 배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행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 전시관을 개방하는 ‘월요특별개관’도 계속 운영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손동운 관장직무대행은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닌 복합과학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행사, 교육은 물론 시설과 운영 면에서도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과학테마파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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