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고 서민경제를 키워 새로운 대구부흥을 꿈꾸는 ‘10조대구뉴딜’의 에너지를 촉발하는 발화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이 청장의 설명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사진=일요신문 DB)
이진훈 구청장은 “광주에 김대중이 있다면 대구엔 박정희가 있다. 김대중의 공적이 민주화라면 박정희의 공적은 산업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00년 역사에서 대한민국을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 덕분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다”라며, “대구는 6,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였으며,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운동과 함께 산업화는 대구가 자랑 할만한 소중한 역사적 유산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만큼은 박정희의 공적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 나는 박정희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세계가 인정하고 있듯이 그가 저개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경제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가난을 극복한 모델이 됐다는 데 대해서는 높이 평가돼야 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정희 동상 건립 제안에 따른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 청장은 “대구에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것은 대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이며, 대구의 정신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두 축으로해 세워진 나라다. 박정희 동상은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이념적 갈등 속에서 우리나라의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는 낙동강전선,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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