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공예업체 인턴사원 지원사업’ 희망업체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공예업체에 인턴사원을 매칭시켜 오는 3~9월까지 7개월간 매월 급여(최저임금 기준)의 70%를 지원한다.
공예분야의 특성상 장기간의 기술전수 시간이 소요되고 창업을 감안하면 한 업체에서 최소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수렴 결과를 적극 반영, 올해부터는 동일업체에 최대 2회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사업자등록 업체로서 인력이 필요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고용이 어려운 영세공예 업체에 우선 지원한다. 인턴사원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도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공예관련 학과 졸업(예정)자와 공예 관련 취미교실 수료자 등을 우대해 50명을 선발한다.
신청서는 경북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다운받으면 되며, 희망업체는 오는 19일까지 경북도 문화예술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인턴사원 근무 희망자는 앞서 접수된 공예업체 중에서 원하는 업체를 지정,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 2018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 24일까지 57개과정 1482명 모집, 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 가능
경북도는 오는 24일까지 ‘2018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기존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생 만족도조사 등 운영전반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4차산업혁명, 농업6차산업화 등 농어업의 여건변화에 따라 스마트팜, 치유농업과정 등 13개 신규과정을 개설하는 등 총 57개 과정에서 1482명을 모집, 22개 교육기관(대학 및 유관기관)에서 교육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재)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 또는 시·군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해당 홈페이지나 위탁 교육기관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민선5기 출범 후 운영해 지난해 개교 10주년을 맞아 수료생이 1만5000명을 넘었으며 대부분의 교육 이수자들이 농어업 경영인으로서 자기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울릉도 화산섬 밭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 화산섬의 급경사지 농업환경을 극복한 독특한 밭농업시스템으로 보전가치 인정
- 향후 가치제고를 위한 자원보호, 주변환경 개선, 주민소득 연계사업 등 추진
울릉도 화산섬 밭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9호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해 8월 경북도와 울릉군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국가농업유산자문회의의 자문과 현장조사를 거쳐 같은해 12월28일 최종 선정됐다.
울릉도 화산섬 밭농업시스템은 육지에서 130km이상 떨어져 고립된 화산섬의 척박한 급경사지 지형에서 자연에 적응하며 만들어낸 지역 주민들의 전통 생활방식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농업시스템이다. 이번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보전가치가 인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울릉도 화산섬 밭농업은 경사도 20°에서 63°에 이르는 급경사지에서 섬 특유의 기후조건에 가장 적합한 작물인 산채를 토양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토양이용 및 관리시스템과 가축분뇨를 활용한 섬 자체 순환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산림과 공존하는 패치(조각)형태로 경작지를 조성해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6년 지정받은 울진 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국가농업유산 제7호)과 함께 두 번째로 지정을 받았으며, 국가지정농업유산은 전국에 모두 9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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