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높아진 시민 생활수준에 걸맞게 정화조가 없는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수처리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군자동‧능동, 성동구 송정동 일대를 대상으로 ‘군자-2 소블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2019년 6월까지 수립한고 2020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본계획에는 ▲정화조 폐쇄 ▲음식물 쓰레기 직투입 ▲하수도와 IoT‧ICT 기술 접목 ▲하수도 품질향상 등이 주요 내용으로 들어 갈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악취나 나는 정화조를 폐쇄해 분뇨가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하수관을 통해 물재생센터로 이동해 처리하도록 한다. 정화조 관리비와 분뇨수거차량 이용비 등도 절감되며 악취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음식물 쓰레기도 하수관을 통해 물재생센터로 이동하고 고도화된 기술로 처리되도록 한다. 쓰레기 봉투값, 처리 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하수도와 IoT‧ICT 기술을 접목해 유량, 수질 계측기로 지역별 하수량, 오염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 정화가 시급한 오수부터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지반조사 결과와 하수도 주요 재료를 분석해 부식과 충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하수도설치‧관리 지침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으로 정비하면 하수도의 수명이 늘어나 도로함몰, 침수 등의 재해를 예방해 시민의 생명 및 재산보호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 같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는 연간 3000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도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과거 하수도의 양적인 성장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도시 인프라의 질과 시민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시점이 됐다”며 “이번 군자동 일대 시범사업이 서울시 하수도의 차세대 정비모델 구축에 시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랜져 자동차세 일시납부하면 6만2350원 절약
6월과 12월에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미리 한번에 납부하면 신차 기준으로 아반떼는 27,270원, SM5는 51,950원, 그랜저는 62,350원을 절약할 수 있어 알아두면 살림에 보탬이 될 것 같다.
서울시는 올해도 자동차세를 일시납부하면 10%를 감면받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미리 신청하여 납부하면 10%의 세금을 공제받는 제도로, 감면을 받으려면 자동차세 납세지 관할 구청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서울시 지방세 납부 애플리케이션 ‘서울시세금납부(STAX)’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납부는 1월 12일부터 우편 발송되는 자동차세 고지서로 납부하거나 스마트폰앱(STAX)을 통해 납부해도 된다.
올 1월에 자동차세를 미리 연납 후 다른 시․도로 이사하더라도 새로운 주소지에서 자동차세를 다시 납부하지 않아도 되며 연납한 뒤,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한 경우에도 사용 일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만큼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조조익 서울시 세무과장은 “10%의 세금절감 효과가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활용해서 서민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역사편찬원, 서울복지역사 연구한 ‘서울사회복지사’ 발간
고대의 구휼제도에서부터 현대의 보편적 사회복지까지 서울지역 사회복지의 역사를 담은 연구서가 서울역사편찬원을 통해 발간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사회복지사’ 책 1권 표지
서울역사편찬원(원장:김우철)은 행정, 건축, 교통, 상공업, 인구, 재정, 항일독립운동, 공연예술, 재해 등 주제별 서울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서울역사총서 시리즈를 발간한데 이어 서울 사회복지 역사를 총정리한 제10권 ‘서울사회복지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은 총 3권으로 제1권에서는 고대의 구휼제도에서 개항기의 서구적 복지 유입까지를 살핌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살폈고, 제2권에서는 광복 이후 현대의 사회복지의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살폈다.
제3권에서는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다문화복지를 포함해, 아동·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장애인복지, 의료사회복지, 정신건강사회복지, 지역복지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총망라했다.
한편, 전체 분량은 약 1,600쪽의 관련 사료와 사진 자료를 첨부하였고, 특히 현대의 사회복지는 각종 통계 자료와 도표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사회복지사의 발간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본다’라는 의미에서 뜻깊은 성과”라며 “과거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사회복지가 시행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회복지의 방향이 설정되고 시행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법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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