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공항 국제선 전 노선의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가 당초 계획 보다 1년 여 앞당긴 12일 전면 시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출입국사무소는 지난 해 협업을 통해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 : Smart Entry Service) 조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는 심사관 대면 없이 승객 여권 및 바이오 정보(지문, 안면)를 통해 평균 12초 만에 수속이 이뤄져 대구공항을 통한 출·입국이 한결 더 빠르고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은 주민등록이 된 만 7세 이상 국민이면 서비스 등록 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특히,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만 19세 이상은 별도 등록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외국인 등록 또는 거소 신고된 만 17세 이상 외국인도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이용 가능하다.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입·출국장 각 2대씩 4대다.
이번 서비스 전면 시행에 앞서 공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 남흥섭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을 비롯한 대구공항 관련 기관·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연행사를 가진다.
# 대구 상수도본부, 올해 누수방지 사업에 306억원 투입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누수방지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306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관 개량, 누수탐사 용역, 배수관망 정비 등을 추진한다.
노후관 개량에는 280억원을 투입, 노후관 65㎞를 교체한다. 누수탐사는 유수율이 낮은 지역과 누수에 취약한 도심지, 시장·상가지역을 중심으로 20억원을 투입한다.
또 배수관망 구역화(Block System) 사업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6억원을 투입, 83곳의 배수관망을 정비한다.
한편, 대구상수도본부는 누수방지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72.4%에서 93%로 향상시켰다.
# 지난 해 대구 식중독 환자 대폭 줄어…전년比 76% 감소
지난 해 대구지역 식중독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해 학교급식소 및 음식점 등 18곳에서 91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 전년 23곳 383명에 비해 발생건수는 22%, 환자 수는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91명 식중독 환자는 집단급식소 3곳(고교 1, 유치원 1, 산후조리원 1)에서 39명, 음식점(횟집 등) 15곳에서 52명이다.
특히,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은 2016년 학교 4곳 192명, 유치원 5곳 125명, 어린이집 1곳 13명 등 10곳에서 330명의 환자가 발생한 반면, 2017년에는 학교 1곳 20명, 유치원 및 산후조리원 각 1곳 19명의 환자가 발생, 눈에 띄게 감소했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식중독 발생이 대폭 감소한 원인은 시가 시기별로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식중독예방 컨설팅과 홍보·교육을 강화했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학교급식소의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5~7월에는 급식소 운영 전 과정을 현장 입회해 지도·관리한 결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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