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공어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설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하기 위해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대학교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관리공단 등 어초 관련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어초관리위원회는 이날 해역별 어초종류와 시설물량 등 2018년도 인공어초 시설계획 등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수산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장소 제공으로 지속적인 어업생산성 유지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인공어초 사업 추진을 위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시·군 연안 해역 74ha에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군별로 보면 통영시 3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4개 해역의 58ha에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에 31억원을 투입하고, 통영시와 남해군 2개 해역 16ha의 해역에 5억원을 들여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위원회는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 개최한 것으로 도는 조기발주 등 재정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도가 지난 2015부터 3년간 도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에 대해 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2.43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3.1배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 해역은 어류의 서식처와 산란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어업인들 스스로 자원관리가 필요하다”며 “어초해역에서의 서식어종의 다양화와 어획량 증가 등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절기 사회 취약계층 등 현장 점검
경남도는 지난 17일 도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거주시설 풀잎마을을 방문, 종사자와 이용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사진>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풀잎마을에서 1일 원장 체험을 통해 시설 관리 및 입소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노인, 저소득 주민 등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안전 점검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마련됐다.
각종 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과 현재 시행 중인 복지사업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풀잎마을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7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범숙이 운영하는 도 장애인복지관은 하루 평균 이용 장애인 수가 350여 명이 넘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이다.
#설 명절 대비 도축장 연장 운영...축산물 수급 집중관리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 관리 및 위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도축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일부터 설 명절 직전까지 공휴일에도 동물위생시험소 도축검사관을 도축장에 근무하도록 배치, ‘설 명절 대비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9개 도축장 중 5개소(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 영남LPC, 신선산오리, 계진푸드)에서 ‘설 명절 대비 공휴일 연장 도축’을 실시해 총 117,850두(소 2,450두, 돼지 10,400두, 닭 90,000두, 오리 15,000두) 추가 도축을 통해 설 명절 전·후 축산물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축 출하된 가축에 대해 생체·해체검사도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검사(항생제 등), 식중독균(대장균, 살모넬라 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축산물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명절 전에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식육판매·유통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일제 단속 및 위생 점검’을 22일부터 2월 14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소·돼지고기 이력관리 미이행(등급허위기재 등), 수입소나 비한우(젖소, 육우 등)의 한우 둔갑, 식육의 비위생적 가공·보관·판매 등을 집중 점검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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