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신라 왕경이 계획대로 복원·정비되면 경주는 찬란한 통일신라의 심장부를 만방에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철우 의원이 문화관광분야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천년 고도 경주의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 5월, 여야 국회의원 181명의 서명을 받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 사업은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출된 특별법이다.
그동안 예산에 맞춰 개별 발굴 중이던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복원·정비 등의 사업을 2014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으로 통합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예산확보가 뒷받침 되지 않아 원활한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어 경북지사 및 경주시장 출마자들도 경주의 대표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신라왕경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신라왕경 복원‧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
이철우 의원(사진=일요신문 DB)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철우 의원은 “신라왕경특별법 통과라는 낭보를 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사업의 최종 완료까지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며,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여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았던 2013년 12월,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신라왕경 복원·정비를 위한 특별법제정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그는 ”전 세계를 찾아봐도 천 년 역사가 이어진 나라가 많지 않다”며, “그만큼 가치 있는 신라문화를 정비하고 복원하는 사업은 우리의 얼과 영혼이 묻어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13년 11월11일, ‘세계문화유산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을 세계문화유산관광도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지정해 적극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이를 관광 자원화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2025년까지 왕궁인 월성과 황룡사, 월정교 복원 등에 총 9450억원이 투자되는 이 국책사업은 우리 지역 숙원 사업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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