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18일 건학기념관 420호에서 부산 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8일간 진행한 ‘2018 고교윈터스쿨: 광고빅뱅스쿨(AD Big Bang School)’ 수료식을 개최했다.<사진>
이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주관하고 경성대학교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건학기념관, 인문관 등에서 경성대학교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황지영, 이재봉, 김재복)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정경희)소속 교수 4명의 지도로 미래의 전문 광고인을 꿈꾸는 부산지역 16개 고등학교 예비 고2, 고3 20명을 선발한 가운데 진행됐다.
5명 4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의 ‘감정노동자 경비원, 육아휴직 사용에 관한 사회의 불편한 시선, 여성 혐오 발언의 일상화, 독거노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밥상공동체’등을 주제로 이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공익광고물로 제작 발표했다.
참가자 A학생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대상(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를 공익광고로 제작 후 완성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를 직접 기획,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볼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시장조사, 타겟분석, 기존 제작물 분석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개발하는 기획서를 완성하고, 아이디어 발상법, 역발상 법으로 창의력을 계발해 광고 시안을 제작했다.
이후 포토샵으로 직접 인쇄광고물을 만들어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야 광고빅뱅스쿨을 수료할 수 있다.
최종 프리젠테이션은 광고빅뱅스쿨 지도교수 전원이 참가해 학생들의 최종결과물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비평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수료 이후 광고제작에 대한 관심과 진로에 대한 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했다.
광고빅뱅스쿨을 담당한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교수는 “4차산업 혁명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재편될 세상을 향한 준비과정”이라며 “학생들이 공익광고물을 제작하면서 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제작자(Creative Maker)’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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