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22일까지 2013년 2월 졸업생(2년제 학위과정)과 수료생(전문기술과정) 중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 216명을 대상으로 추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7명(81.9%)이 졸업(수료) 후 4년 10개월이 지난 현재 기업에 재직 중이며, 평균 경력은 3년 2개월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의 기업에 다니는 비율은 20.3%로 조사됐다.
연봉 수준은 2년제 학위과정 졸업생들의 경우, 평균 초임 2,542만원에서 현재 3,205만원으로 3년간 26.1%(663만원) 증가했다. 전문기술과정(1년 이하) 수료생들의 평균 초임은 2,336만원에서 현재 2,770만원으로 같은 기간에 18.6%(43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취업에 가장 주효했던 것으로 실무능력(34.7%)과 자격증(31.5%)을 꼽았다. 취업 후 어려웠던 점으로는 45.4%가 ‘낯선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졸업 후 자기계발은 야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6명으로 16.7%에 달했다. 폴리텍에 느끼는 만족도는 85.2%였다. 만족하는 부분으로 △실습위주의 교육(35.5%) △취업과의 연계성(33.5%) △경제적인 등록금(16.7%) 등 현실적인 요소들을 꼽았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경제적인 자립력을 키워주는 데는 금전적인 지원보다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가 효과적이라고 응답률이 77.8%에 달했다. 이들 중 21.8%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한민국 대표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이 기술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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