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야 취업·창업형 실버 바리스타로 사회활동 중인 어르신들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 참여자 3790명 모집
성남시는 오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2018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379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연중 사업 참여자 497명을 모집한 바 있다. 이번에는 2차 모집 절차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전국형 236명, 공익활동 지역형 2388명, 민간분야 취업·창업형 1166명이며, 3개 분야 사업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이다.
공익활동 전국형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이 진행된다. 경증 치매노인, 독거노인 등의 말벗, 생활 상태와 안부 확인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공익활동 지역형은 시니어 생활영어 선생님, 학교 안전 지킴이, 우리 동네 마을 지킴이,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지하철 안전 지킴이, 아이사랑 돌보미, 다문화가정 아이 교육 지도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 공익활동 일자리사업은 성남시에 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만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한 달에 30시간 일하고,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민간분야 취업·창업형은 60세 이상 성남시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생산 판매, 참기름 제조, 아파트 실버택배원, 지하철 실버택배원,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국수 요리, 경비·미화 인력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월 20만원 기본급에 본인 성과에 따라 최고 100만원 이상의 월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각 동 주민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성남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118억원(국·도비 62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참여 인원은 모두 4287명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40억원 규모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자체 시행해 3000여 명 어르신에게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시, 해외 지사·물류센터 없는 기업 지원
성남시는 해외에 지사나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 내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연중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15개사를 선정, 업체당 최대 175만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이는 지사화 수행 기관 이용비의 50%다.
지사화 수행기관은 ▲세계 86개국 126곳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민간네트워크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글로벌마케터 등 3개 기관이다.
해외 지사화 사업은 3개 지사화 수행기관의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판로 연결 등 지사 역할을 대신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물류 네트워크 사업은 코트라의 12개국 22곳 해외 물류센터에서 관내 수출품의 운송, 통관, 보관, AS 반품 관리 등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한화 107억원) 이하이면서 성남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업체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37개사 중소기업에 모두 1억9500만원의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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