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리/ 박영천 기자 = #다자녀 및 신혼부부 민간공동주택 특별공급 촉진 추진
부산시는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주택 특별공급사업에 포함된 민간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 및 분양가 할인에 대해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참여 시 용적률 및 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건축위원회 운영세칙의 심의기준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부산형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 플랜’을 발표했다.
‘아이·맘 부산 플랜’의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민간공동주택 특별공급은 혼인 적령기 젊은이의 결혼 장려와 다자녀 출산의 적극 유도를 위해 민영주택 공급자가 공급세대수의 25%(신혼부부 10%, 다자녀가구 15%)를 특별공급하고 분양가를 5% 할인 공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시는 지난 12월 한 달간 관련분야 건축위원과 민간전문가로 TF를 구성하고, 할인분양에 따른 분양수입 감소분의 보전방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시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중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를 적용하거나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공동주택이 특별공급 분양가 할인을 적용할 경우, 미적용 사업보다 많은 범위의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된 심의기준 적용 시 연간 1,000여 세대 정도가 특별공급 및 분양가 할인이 혜택이 예상되고, 결혼과 다자녀 출산 장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끊고! 줄이고! 운동하자!에 다함께 참여하세요”
부산시는 2018년을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 프로젝트’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끊고! 줄이고! 운동하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끊고! 줄이고! 운동하자!’는 ‘술과 담배를 끊고, 소금과 설탕을 줄이고, 다함께 운동하자를 줄인 말이다.
시는 개인, 가정, 직장, 학교, 동아리 등 모든 생활 터에서 함께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시민 모두가 건강생활 실천계획을 세워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부산시 산하 모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고 개별 실천계획을 세워 범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시민들은 생활터 별 건강생활 실천 참여를 공개모집으로 참여하고, 우수 기관 및 시민에 대해 표창과 언론 홍보로 우수사례는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정 전반에 ‘건강’ 개념을 도입해 건강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100일간 진행되는 실천여부를 자율 평가하며, 실천 여부에 따라 ‘건강 나눔 실천저금통’ 모금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모금액은 어려운 이웃이나 단체에 기부 또는 후원된다.
#취약 주거지역 대상 전기설비 개선사업 시행
부산시는 거주환경이 열악해 누전 및 화재위험에 상시 노출된 서민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협력해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2014년부터 5년째 계속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4,500여 세대에 대해 이뤄진다.
△2~ 3월까지 구·군으로부터 사업대상지 신청 및 현장조사 등 선정절차 실시 △3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 등의 순서로 추진된다.
시에서 안전진단 수수료 2억4천8백만원을 부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전기안전진단 후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조명기구(LED) 등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실시 후 주민 설문조사 결과 99%이상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2019년 이후부터는 사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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