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은 오는 2일 경북 포항시청 출입기자 30여명을 태우고 포항공항에서 제주공항 간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3일 취항식을 앞두고 시범운항한다는 계획이지만,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운항증명 검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에어포항 측은 “2일 운항증명이 나올 예정”이라며 “더구나 운항증명은 상업운항에 필요한 것이고 이번 시범운항은 비용을 받지 않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어포항은 당초 지난해 취항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나 운항증명 신청에 따른 검사결과 보류가 수차례 이어져 취항이 늦어진 상태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플라이양양 등 2개사의 항공운송사업자(국제·국내) 면허 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 가능지가 한정돼 있어 노선 편중이 심화되고 있어 과당경쟁 가능성이 큰 상황이고 취항 희망 공항의 슬롯(Slot) 확보도 불확실한 문제가 있으며 공항시설이나 조종사 등 인프라는 충분치 않아 시장규모에 맞는 적정항공사 수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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