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0일과 11일 시청에서 춤과 노래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일 ‘맹꽁이들의 합창’, 11일 ‘엄마의 비밀 레시피’ 등 환경 뮤지컬 2편을 각각 3차례씩 모두 6차례 무대에 올린다.
‘맹꽁이들의 합창’은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맹꽁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자연환경 보호와 배려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엄마의 비밀 레시피’는 건강한 식단을 고집하는 엄마와 갈등하는 사춘기 소녀 수정이의 일상을 다뤘다. 엄마의 요리책에서 본 친환경 식품에 관해 공연한다.
이 두 작품은 사회적기업인 ‘극단 날으는자동차’가 만들었다. 각각 25명과 12명의 어린이 배우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환상적인 조명과 음악, 율동, 퍼포먼스로 같은 어린이의 시각에서 쉽고 재미있게 환경 문제를 풀어낸다.
공연 시간은 이틀간 각각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다. 별도 예약 절차 없이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성남시청 온누리 앞에서 관람표를 나눠준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 입장할 수 있다. 매회 선착순 600명씩 모두 3600명이 무료 관람한다.
#성남 갈현동 사람들 3240만원 사회 환원...매년 기탁
성남시는 5일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와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가 324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품을 맡겼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환경보건국장실에서 임한규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이사, 유성희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 위원장, 신경천 성남시 환경보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품 기탁’ 행사를 가졌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는 이날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냈다. 최근 1년간 장례식장 운영 수익금 가운데 일부다. 기탁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300가구에 10만원씩 전달했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는 마을주민 91명이 주주로 참여해 구성한 법인이다. 2012년 7월 영생관리사업소 내 성남시 장례식장 건립 당시부터 위탁 운영을 맡아 매년 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는 지역주민 57명 속한 마을 공동체다. 2003년도부터 영생관리사업소 내 추모객 식당을 운영한다. 이들 역시 매년 명절 때 이웃돕기에 동참한다. 이날도 식당 수익금 일부로 사들인 10㎏짜리 쌀 109포대(24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맡겼다. 쌀은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임한규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이사는 “갈현동 주민들은 토막이가 많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주제로 한 성남행복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을 초빙돼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과 양극화, 지방소멸 등 사회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송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방 분권에 관해 이야기한다. 균형 발전을 위해 성남시가 나아갈 길에 대해 참석자들과 쌍방향 소통 강연을 한다.
강연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민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행사 당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로 선착순 입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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