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 “‘리틀 박정희 남유진’, 온몸으로 맞서 박정희 대통령 지켜 낼 것”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취소 소송 각하’와 관련, “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우표는 되고 돌아가신 대통령의 우표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남 전 시장은 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물으며,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이 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제기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결정 철회 취소 소송에 대한 각하 결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회견에서 “처참한 심정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라고 입을 떼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지 않았어도 박 대통령 기념우표가 취소됐겠냐. 이 모든 부당한 결과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촛불 혁명의 결과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취소 소송 각하와 관련해 처참한 심정이고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남 전 시장은 “박 대통령과 함께 기적을 이뤄낸, 당신의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를 적폐로 몰려는 것인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째로 지워버리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단군 이래 이 땅의 역사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세 명의 이름만 남기고 싶은지”라고 반문했다.
남 전 시장은 “오늘은 자유한국당에 적폐청산의 칼날이 겨눠지고 있다. 하지만 내일이면 그 칼끝은 보수의 심장인 경북도민들의 심장으로 날아들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나야 경북이 살고, 또 그의 정신이 살아나야 자유 대한민국이 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념우표 취소 1인 시위 때도, 서울시청 광장의 보수궤멸의 탄핵 반대 연설 때도, 오직 당원과 경북도민만이 제 손을 잡아주었다”라며, 경북지역 선출직 정치인을 향해 쓴소리도 내뱉었다.
남 전 시장은 “작금의 상황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라면 ‘리틀 박정희 남유진’은 온 몸으로 맞서며 반드시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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