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전국을 무대로 주요 신도시 내 상가를 턴 20대 전문 절도범이 붙들렸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주요 도시 내 상가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A(27)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전국을 떠돌며 보안이 허술한 식당이나 커피숍, 인형뽑기방 등에 몰래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234차례에 걸쳐 모두 2억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후 다른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2013년께 가출한 A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전국을 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려 범행습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100일간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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