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당일 귀경·성묘차량 혼재로 최대교통량 전망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진광)가 설을 맞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를 위해 14~18일 5일간을 ‘설 명절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공사는 이번 설 연휴의 경우 지난해 6월 개통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로 인해 전반적인 교통량 분산이 예상된다. 하지만 짧은 귀성기간과 통행료면제(15∼17일) 및 귀경·성묘차량의 혼재로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일평균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40만2000대,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오는 16일 54만4000대로 예상하고 있는 것.
13일 공사에 따르면 대구경북권 정체 예상구간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왜관에서 도동분기점 구간, 중앙고속도로 가산나들목에서 칠곡나들목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선산나들목 구간이다. 대구포항고속도로 도동분기점에서 청통와촌나들목 구간 등에서도 부분적인 서행 및 정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나들목 구간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선산나들목에서 김천분기점 구간에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중앙고속도로 칠곡나들목 양방향 구간에 감속차로를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통량 집중구간인 금호분기점에 드론을 이용, 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시행하고, 통행료 면제 전환시간대에는 면제를 받으려는 대기차량과 종료시간 전 진입을 위한 과속차량 등 교통안전에 위해되는 상황 발생이 우려돼 서대구 영업소 등 주요 영업소에 안전순찰반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외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양방향 성주휴게소를 신규개장 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등 21개 휴게소의 직원화장실을 개방한다. 전체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편, 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도로전광판, 인터넷홈페이지(로드플러스), 공사 콜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는 긴급한 공사를 제외한 본선 차단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출 경우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조치 후 신속히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도로공사 콜센터 등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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