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전통시장, 복지시설 방문…현장 목소리 청취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진피해 지역과 사회적기업,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챙긴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흥해읍사무소(포항시 북구)에서 열린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후 흥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를 찾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13일 김관용 경북지사가 포항시 재난상황실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어 포항시 종합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 지난 11일 발생한 여진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복구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상황실 근무자들에게 계속되는 여진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과일 등 격려품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설 연휴 전날인 14일, 영주시 장수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인 흙사랑을 방문해 작업현장의 근로자들과 함께 제품생산 체험을 하고 근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흙사랑은 2013년에 설립된 영농조합법인으로 7명의 취약계층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안국봉(42) 흙사랑 대표는 귀촌 기업인으로 지역 농축산물을 생산·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농촌의 일자리 창출과 성공적인 귀촌 사례를 보여준 안국봉 대표를 치하하고 격려한다.
이어 영주365시장을 찾아 서민 경제의 생생한 현장인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설맞이 장보기 행사에도 참여한다. 장보기 행사를 마치고 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순대국밥을 먹으며 서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오후에는 노인요양시설인 인애가장수마을을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물리치료와 자활운동을 돕는 한편 시설 곳곳을 돌아보며 사고 예방 안전시설들을 점검한다. 휴지와 세제 등 생필품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에 있어 눈길을 끈 것은 안전점검이다. 김 지사는 방문지마다 각종 재난사고 대책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의 협조로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 시설에 대한 정상 작동여부 등을 철저하게 점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아침에는 도 종합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 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도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더 많이 찾아 안전도 지키고 지역경제도 챙겨 도민이 살기 좋은 경북이 되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