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 나서는 모태범. 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신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에 다다르고 있다.
개막 11일차를 맞이한 19일 평창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스키점프 등의 경기에 나선다. 이 중 한 종목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오후 2시 5분에는 컬링 남자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1승 5패, 조 10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저녁부터는 한국 선수들의 출전이 빽빽하게 이어진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가 출전한다. 이승훈을 필두로한 남자 팀은 지난 18일 1위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팀도 동반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1000m 경기에 나섰던 박승희는 후보 선수로 대기한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서영우와 원윤종은 남자 2인승 3차주행에 나선다. 이들은 앞선 1차 주행에서 11위, 2차주행에서 9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 18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은 남자 500m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김준호, 모태범, 차민규가 출전한다. 모태범은 지난 2010년 밴쿠버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오후 9시 30분에는 영화 ‘국가대표’의 주역들인 남자 스키점프팀이 나선다. 김현기, 박제언, 최서우, 최흥철로 구성된 스키점프 팀은 남자 단체전에 참가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