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대가성 금품 요구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내 모 고등학교 야구감독 A씨에 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해고 요구와 함께 경찰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A감독이 지난 해 3학년 학부모에게 대학진학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프로야구 구단 계약 시 계약금 일부를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사안은 운동부 학생의 대학 진학과 프로야구 입단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으로 신속히 감사에 착수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A감독이 학부모로부터 실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해당 학교장에게는 A감독의 해고를 요구하고, 학교운동부 운영학교 교감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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