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삼성라이온즈 선수(좌)가 2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있은 대구시민주간 행사에서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받고 권영진 시장(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국민타자로 현역을 은퇴한 전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 전 선수는 1995년 프로에 데뷔, 지난 해까지 15년 간 KBO 통산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464개 2루타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또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수선수, 베징올림픽 금메달 등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있은 대구시민주간 오픈 세러머니인 ‘BOOK-돋움 나눔 대장정’행사장에서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승엽은 BOOK-돋움 나눔 대장정 제막식 참여와 함께 개인소장 도서를 기증했다. 또 대구를 ‘나눔 1번지’ 로 만들기 위한 소액기부 운동인 ‘응답하라! 1907 나눔 전달식’ 에도 참석, 착한대구 캠페인 정기기부에 가입했다.
권영진 시장은 “한국프로야구 불세출의 영웅일 뿐 아니라, 공사 간 생활에도 타의 모범이 되는 이승엽 선수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의 역동적인 모습과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대구발전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에 큰 힘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선수는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구시민주간에 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홍보대사로 대구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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