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당 대표가 대구시의 통합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현실성 없다”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2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가)통합공항 이전을 정부가 받아주겠나. 우리가 정권을 잡았어도 과연 허가가 되겠냐”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3일 대구시청에서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물 문제와 공항 문제”라 말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를 협의회가 이번 도지사, 시장 될 분들에게 약속을 받아내고 대구시민에게 약속하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발언이 일부 언론에서 마치 홍 대표가 통합공항이전이 홍 대표의 생각과 방향이란 취지로 기사를 써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친 홍 대표가 대구 국회의원 4명과 함께 모두 9명이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공항이 산업이 되려면 옆에 있어야 한다“며 “달성 국가산단이 김해공항과 연결되면 30분 안이고, 통합공항 짓자마자 적자인데... (현실성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
이 전 최고위원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인천과 김해로 다 가는데 누가 의성·군위에 있는 공항으로 가겠나. 타당성이 없는데 정부가 과연 허가를 내 주겠는가 하는 것이 홍 대표와 제 생각이 같은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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