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 검사 모습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를 한 6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인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평가지표의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되며, 종합점수가 80점 이상인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게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나쁜 공기나 가스가 들어와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류제한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고, 병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339곳으로 전체 종합점수 산출 대상 기관의 23.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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