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 1일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식 예비후보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출마 예비후보는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첫 행사를 앞두고 “대구의 오랜 숙원이자 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복원한 것이다”고 평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2·28민주운동은 해방 후 최초의 학생이 주축이 된 민주화운동으로 3·15 마산의거, 4·19 혁명을 이끌어낸 기념비적 사건이었지만, 오히려 뒤늦게 일어난 사건 보다 의미가 축소되거나 유사기념일로 평가받기 일쑤여서 번번이 국가기념일 지정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대선기간 중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시민사회단체의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요구를 받아들여 대통령 공약으로 선정했다”면서 “당시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첫 번째 선거운동을 2·28민주운동 기념탑에서 시작함으로써 공약에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은 2·2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앞으로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가가 과제라고 했다.
그는 “강창덕 선생님을 비롯, 한평생을 민주화에 바친 지역 원로 유공자들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대립이란 오랜 정치구도 하에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지역경제의 총체적 난국으로 청년의 기개와 공동체적 헌신을 말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대구 정신 2·28은 다시 대구의 열정과 재도약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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