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다리 위에 다리가 층층이 포개어져 있는 독특한 모양 때문이다. 이렇게 포개어진 다리는 모두 세 개다.
가장 아래층에 있는 다리가 가장 먼저 세워진 오리지널 다리로, 건설된 시기는 11세기였다. 하지만 18세기 중반 무렵 다리가 노후화돼 불안하다는 이유로 바로 위에 새로운 돌다리가 건설됐다. 이때 원래의 다리는 부수지 않고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했고, 이렇게 해서 두 겹의 다리가 됐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1901년 두 번째 다리마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이번에는 아예 그 위에 철교를 건설했다. 이번에도 역시 두 개의 돌다리는 그대로 둔 채 공사가 진행됐고, 이렇게 해서 모두 세 겹으로 된 ‘3중 다리’가 완성됐다. 출처 ‘어뮤징플래닛’.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