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419억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약자 이동편의와 보행자 중심 환경조성을 위한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여객시설 이용편의를 개선해 교통약자가 이동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시민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인천을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위해 우선 저상버스 40대((CNG저상 30 ‧ 전기저상 10)를 증차하고, 지난 2월초 개통한 청라 신교통(GRT) 노선에 기존 확보된 18대(CNG저상버스 14 ‧ 바이모달트램 4)를 더해 총 5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 총 432대를 운영한다.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증차로 총 150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바우처택시는 기존 120대에서 30대를 증차한 15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종‧용유지역 전담 차량(3대)을 배정해 도서지역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킨다.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당일 30분 전 이용신청에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 전역과 서울 강서, 경기 김포‧부천‧시흥까지도 운행하는 등 특장차량 운행가동률을 높일 방침이다.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16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150대를 확충(신규 70 ‧ 노후교체 80)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계양역과 강화 온수리 환승센터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하철역 10곳에 전동휠체어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박촌역 등 5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 남동구 복개로 등 2개소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볼라드 등을 설치하고, 보행자 우선 특별구역을 지정,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추가 인증을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30개소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 정비하고 CCTV를 확충하는 한편,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7개소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한다.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50대 설치,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844,160명(전년 대비 1.8% 증가)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8.6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이다. 교통약자를 분포별로 보면,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며,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추진...1억5천만원 첫 예산투입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1억5천만원 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그동안 송·배수관 위주의 노후관로 교체를 우선 시행하였으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원하는 시민요구 증대로 수도급수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1994년 이전 건축물의 옥내 급수관으로 널리 사용됐던 아연도강관을 교체 또는 갱생하고자 하는 건물이다.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아연도 강관 이외의 관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비 지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하며,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세대당)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용급수관과 세대급수관을 구분해 지원 신청 시 공용급수관은 세대당 최대 20만원, 세대급수관은 최대 8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사회복지시설은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해 첫 사업으로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3월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신청 세대 증가 및 개량 효과 등을 고려,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물휴지류 유해물질 검사 실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화장품과 위생용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물휴지류에 대해 살균, 보존제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물휴지류 검사는 인체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화장품으로 분류, 관리되는 물휴지와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고 위생용품으로 관리되는 물티슈를 대상으로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살균, 보존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를 사용한 제품이 제조기준에 맞게 만들어진 안전한 제품인지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하다는 게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인체청결용 물휴지는 중금속,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미생물한도시험을,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형광증백제, 일반세균, 대장균을 검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살균, 보존제를 추가한다.
살균, 보존제는 미생물 증식을 방지하거나 지연시켜 변질·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성분으로 이번 검사에서는 파라벤류와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니논·메틸이소치아졸니논(CMIT·MIT), 트리클로산,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PC), 클림바졸, 벤질알코올 등 21종 성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허명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식약연구부장은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휴지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다소비 화장품에 대해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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