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의 수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 공동 주최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되는 정책과 아이디어 경연의 마당이다.
전국의 우수시책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상 부문은 총 7개로 지역경제 활성화(교육, 안전 포함), 문화관광 활성화, 농축수산특산품 육성, 기업환경 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개선 등이다.
예비심사와 현지 확인, 본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수상지자체가 선정됐다. 수상지자체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기장군은 교육, 안전, 기업환경 개선 부문 등 3개 부문에 응모했다. 교육부문의 생애 전 단계 주민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인 ‘380프로젝트’로 첫 참가한 이번 평가에서 군은 당당히 교육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기장군은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종합 1위에 올랐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생애 전 단계 주민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인 ‘380프로젝트’는 먼저 이율곡 선생의 10만양병설에 착안해 만든 ‘이율곡 프로젝트’가 핵심을 이룬다.
이 프로그램은 100세 시대에 군민 모두를 교육시켜 지식산업시대에 맞설 수 있는 창조적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장특화형 평생학습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
지역학생들을 우수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이퇴계 프로젝트’, 보육천국 기장건설을 위한 ‘안심보육 프로젝트’ 등도 대한민국 교육1번지 기장 조성을 위해 기장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시책사업이다.
한편, 기장군은 2010년에 전전년도 일반회계의 군세수입 결산액의 12%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교육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르 토대로 2011년 교육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했으며, ‘2016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이율곡 프로젝트’ 추진 공로로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 최초로 고등학교에 대해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며 관내 초·중·고교 완전 무상급식을 이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도 경감했다.
특히 관내 도서관의 1인당 장서 수는 부산시 최고수준인 2.3권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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