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영 주무관은 H씨가 고령임에도 고액을 현금인출을 요청하면서 사용용도 등 직원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점을 미뤄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끈질긴 설득에 경찰청 사칭 전화를 받은 것을 알아냈다.
이후 관할 지구대에 연락해 경찰관이 우체국을 방문했으며,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키고 귀가토록 했다.
부산영도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이 크다며 오는 12일 강미영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강미영 주무관은 “고령의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고자 하며 사용용도 등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려 들어 전화사기로 직감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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