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기초의원 4인 선거구 신설안 통과시켜야 한다고 대구시의회에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3~4인 선거구를 외면하면 대구지방의회의 일당독점이 더욱 심화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4인 선거구를 외면하고 기존 3인 선거구까지 쪼개 2인 선거구를 늘리는 꼼수가 매번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6.13지방선거 자치구·군 의원정수와 선거구역을 지난 8일 획정했다.
획정 안은 기존에 없던 4인 선거구를 중구·달성군을 제외한 구마다 1개씩 6개를 신설했다. 획정위 안은 대구시의회 조례안을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역 일당독점화로 발생되는 폐해는 오롯이 대구시민의 몫이 된다”면서 “대구시의회가 진정 대구시민을 위한다면 여야를 떠나 다양한 대구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전체 공익이 우선되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획정위의 안을 오는 15일쯤 대구시의회에 넘길 예정이다. 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21일쯤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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