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부산 북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정명희의 소녀상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 김해영 의원(부산연제),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정경진 전 시 행정부시장, 정흥태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이제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가고자 한다. 지난 20여년 부산의 지방자치 역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이 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원직을 내려놓은 정명희 예비후보는 부산시의회 47명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는 보수정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에서 홀로 대학생 학자금 지원 조례, 생활임금조례, 생리대지원 조례 등 서민을 위한 조례 제정을 주도해왔다.
특히 부산 동구에 자리한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및 보호에 앞장서며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소녀상 조례안’을 제정했다.
‘정명희의 소녀상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등을 비롯, 정 예비후보가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시절 가진 활동내용이 집약됐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