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 선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시장은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현 정부 출범 전 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상해 다른 도시 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성공할 수 있고, 정부와 대구시가 경쟁한다는 각도를 가지면 우리가 더 선도 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민간 참여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현재 대구시는 스마트 관련 망을 SKT, KT와 협력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관련 도시공사에서 드는 비용이 100억원 정도 밖에 안돼 관 주도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공무원, 기업들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산학연정 협업포럼을 활용하면, 우리 힘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수 있다”며 협업시스템도 피력했다.
권 시장은 또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를 위해 파격적 기업 인센티브 제공, 신기술 테스트베드와 초기시장 제공, 기업 원스톱 지원, 산학연정을 통한 R&D와 인력 육성, 노사평화 도시 등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 대구시, “창업기업 자금, 크라우드펀딩으로 해결하세요”
대구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조달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지역인,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총 24개사 이내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고 3000만원의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자금이 지원된다. 또 국내·외 펀딩 플랫폼(와디즈, 킥스타터, 인디고고) 런칭, 기업홍보 영상 제작,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 제작, 투자자 모집 마케팅 및 언론 홍보 등 펀딩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신청은 경북대 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오는 15일 오후 2시, 경북대 IT융합산업빌딩 2층에서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를 연다.
# 대구시·DIP, ‘ICT융합스포츠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은 오는 30일까지 ‘ICT융합스포츠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ICT융합스포츠는 기존 스포츠·체육활동에 센서기술, 사운드, 디스플레이 등 IT·CT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콘텐츠를 말한다.
ICT기술을 융합한 스크린 골프·야구 등 가상 스포츠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 끝에 지난 해 기준 5조 원대 시장을 조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표적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DIP가 주관하는 ‘ICT융합 스포츠콘텐츠 개발’ 사업은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15여개 과제에 대한 지원을 해 왔다. 지난 해는 6개 과제 지원을 통해, 매출 14억8000만원, 투자유치 50억원, 33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졌다.
이번 공모는 융합스포츠 플레이존 해외 거점 구축·운영을 위한 ‘해외 진출형 지원’과 주요 수요처(피트니스센터) 발굴을 위한 ‘주요 수요처 연계형 지원’ 등 개발된 콘텐츠들을 실제 플레이존이나 수요처에 설치하고 운영해 즉각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역 융합스포츠콘텐츠 생태계 확산 및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관련 분야 유망 콘텐츠 발굴과 지역산업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포츠의 공간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긍정적 기능을 유발시킨 기능성 스포츠 콘텐츠 등 ICT융합스포츠 콘텐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DIP 홈페이지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접수할 수 있다. 오는 16일에는 사업설명회와 이종 기업 간 협업 프로그램으로 기업 사전 매칭을 할 예정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