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전기자동차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개방형 전기차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부터 공공시설 개방, 공유, 협업 등 정부 3.0정책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지역상생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지역주민을 위해 부설 주차장을 야간에도 무료로 개방해오고 있다.
10월에는 정부의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KT컨소시엄을 위탁사업자로 선정, 완속충전기 5개를 설치·운영해왔다.
올해 3월에는 충전소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환경부·한국환경공단 등 정부기관과 협업해 ‘급속충전기’ 1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렛츠런파크 부산시설부 관계자는 “완속충전기의 경우 충전시간이 4~5시간 정도가 소요돼 이용고객이 다소 불편해 했다”며 “충전시간이 약 30분 남짓 소요되는 이번 급속충전기의 추가 설치로 전기차 이용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경 ‘전기차 충전소’는 에코랜드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경마고객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누구나 쉽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완전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하고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절대 부족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은 “지역별 전기차 충전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지역은 전체 설치 규모의 4.6%, 특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하는 부산 강서구지역은 전기차 충전소가 5개소에 불과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전기차충전기 구축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전기차 인프라 부족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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