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을 함께 찾은 오거돈·정명희 예비후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전재수 국회의원과 함께 18일 부산 북구 곳곳을 누볐다.
6·13 지방선거 기선 잡기에 나선 이들은 부산 덕천동 젊음의 거리와 구포시장에 나들이 온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낙동강벨트를 비롯한 부산·경남 전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500여 명이 참가한 ‘2018년 탑마트배 겸 제18회 북구배드민턴협회장기 춘계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오후에는 구포시장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포시장상인회 회장이자 전국상인연합회 부산지회장인 박헌영 회장은 “400년 역사의 구포시장이 작년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지만 각종 규제로 애로가 많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크루즈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백화점에만 간다. 전통시장에도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거돈·정명희 예비후보와 전재수 의원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부산 북구에서는 지금까지 구청장과 시의원이 모두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북구는 2016년도 총선에서 북강서갑 지역구 출마한 전재수 의원이 55.9%를 득표하며, 11.8%의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41.2%를 득표하며, 홍준표 후보를 10% 이상 앞섰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51.7%를 득표해 서병수 시장에 3.4% 앞선 바 있다.
이런 까닭에 북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이 PK지역에서 교두보로 삼을 핵심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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