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순회수리 실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농기계 순회수리에 스토리를 더하고 이벤트를 첨가해 농업인의 혜택이 2배 이상 증대될 수 있도록 개선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계획을 세워 3월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농협은 이와 관련해 4대 핵심 추진목표를 세워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4대 핵심 추진목표는 ▲순회수리 봉사활동 횟수를 6회로 확대 (2회 확대) ▲농기계 순회수리 대수를 600대로 증대 ▲농기계 수리에 필요한 농업인 부담 소모품비 일부 지원 ▲농기계 순회수리 시 각종 기관·단체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경남농협은 농기계 무상수리 시 소모품(부품, 엔진오일, 필터 등) 교체비를 지원해 농업인에게 영농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고향생각주부모임 등 각종 기관·단체와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농업인 실익지원에 필요한 비용은 본부 해당 부서의 도움을 받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농기계 수리활동에는 농협농기계기술자협의회 기술요원, 5개 대형 농기계 생산업체 A/S팀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휴일과 평일을 이용해 고장 나고 노후화된 농기계(경운기, 예취기, 관리기 등)를 점검·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농업인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경남농협은 영농 준비기를 맞아 농기계 순회수리와는 별도로 농기계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농협이 운영 중인 농기계 수리센터 44개소를 통해 ‘2018년 농기계 일제 무상점검’ 사업도 3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농협은 2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웅동농협 관할 가덕도에서 농기계 119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관내 농업인 및 조합원이 보유한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1차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몇 년 전만에도 오지 도서지역이었던 가덕도에는 현재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농업인들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예정된 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올해 영농준비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농협의 농기계 순회수리는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구현과 농업인 직접지원을 통한 농협의 존립가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올 한해 각종 유관기관·단체와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농기계 무상수리 시 재능기부 봉사활동·점심식사 봉사활동 등의 이벤트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이 현장에서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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